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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소화기관으로 알려진 위는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며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세균을 살균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현대인들의 경우 스트레스와 과로에 노출되어 정상적인 위 기능을 잃게 되어 위염, 위궤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빅데이터 분석결과 40대 이후 위장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실생활에서 부작용 없이 망가진 위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주거나 개선하는 특별한 음식들이 존재합니다.
1. 양배추
서양 의학의 선구자인 히포크라테스가 위장병 환자들에게 양배추를 처방했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만큼 위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입니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점막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촉진해 위산 등의 자극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위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의 비타민U는 100g당 192mg으로 케일과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보다 훨씬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18.7mg, 브로콜리18.9mg)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위궤양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3주간 양배추 생즙 950ml 섭취하게 된 결과 3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의 위궤양이 완치되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결과입니다.
2. 생강
위가 많이 차가운 경우 위장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소화기능 자체가 많이 떨어지는 체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는데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생강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오장에 담을 삭힌다고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생강은 건위작용이 있습니다. 즉 위를 건강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제라는 뜻입니다.
생강의 매운 맛 성분이 위장점막을 자극해서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그래서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한 경우 생강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이 불편한 기능성 위장장애, 위무력증, 위하수증 인 경우 섭취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위염, 식도염, 위궤양처럼 점막에 염증 질환이 있는 경우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위의 경우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위산분비가 늘어나고 염증부위가 자극되면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강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바로 생강차로 먹는 방법입니다. 생강차의 경우는 차게 해서 먹는 것보다 따뜻하게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생강차의 경우는 공복 섭취시 속쓰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만 주의하면 위에 좋은 음식입니다.
3. 흰쌀밥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는 어떤 형태로 먹느냐에 따라 위장이나 다른 소화장기에 걸리는 부담이 달라집니다. 흰쌀밥은 도정된 쌀로 사람이 가장 편하게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곡식입니다.
현대에는 영양이 풍부한 시대이다보니 당뇨와 비만이라는 질병이 흔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흰쌀밥보다 현미가 더 낫습니다. 현미는 소화가 더디게 되면서 혈당이 더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히 현미가 몸에 좋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장병이 있는 경우라면 현미보다는 흰쌀밥이 더 낫습니다.
현미나 잡곡은 소화를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현미나 잡곡이 몸에 좋다고 해서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분들이 주식으로 먹게 될 경우 오히려 소화불량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귤껍질
보통 진피차, 귤피차 라고 하여 귤껍질을 발효시켜 차처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피는 담을 없애주는 한약재입니다. 따라서 담적질환에도 널리 사용되며 감기에도 사용됩니다.*담적 때문에 발생하는 소화장애나 메스꺼움,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담적: 가슴에 몰려서 발생하고 가래가 많으면서 기침할 때 잘 뱉어지지 않음,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고 은근히 아픈 증상.
효과는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간혹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이 있으면서 귤 같은 신 과일을 먹었을 때 속이 쓰린 분들은 귤피차를 마시고 오히려 속이 더 쓰리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는 경우라면 조금 복용해보고 상황을 살펴본 후 섭취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5.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비타민U가 풍부해 위염에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 셀레늄도 많이 들어 있으며 더불어 설포라판 성분이 위염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해 위염을 비롯한 여러 위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야채를 챙겨 먹는 식습관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변비로 인해서 가스 팽만이 있는 분들에게는 변비를 해소하여 복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 담적 때문에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한 경우, 특히 저체중이면서 위무력증이 있는 경우는 생야채를 먹으면 오히려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야채를 익혀서 섭취하면 됩니다. 따라서 브로콜리를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위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6. 연근
연근은 당단백질 성분인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켜 줄 뿐 아니라 위벽도 보호해줍니다. 연근을 얇게 자르면 만들어지는 가는 실처럼 끈끈하게 엉겨 있는 물질이 바로 뮤신입니다. 뮤신은 위벽을 보호해 과음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내에 섭취된 당질에 달라붙어 당이 분해되는 속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연근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위염증과 위궤양을 완화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며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합니다. 더불어 지혈효과가 있어 출혈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7. 검은콩
검은콩에는 단백질, 비타민B군, 비타민E군, 레시틴, 사포닌 등의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더불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고섬유질식품이기 때문에 과다섭취 시 위가 팽창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변활동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8. 무
무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해 위장의 소화흡수를 돕습니다. 디아스타아제는 전분 분해를 돕기 때문에 특히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화효소입니다. 또한 지방 소화를 돕는 에스테라아제도 무에 들어 있어 육류 위주의 식습관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관지를 지키는 매운맛은 환절기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무 섭취하는 방법은 생으로 먹는 것인데 무의 매운 맛으로 속이 쓰린 경우는 갈아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갈아서 섭취할 경우는 매운 성분이 휘발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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